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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크(콘크리트 배수턱) 설계와 수량산출 — 연장 하나로 끝나는 공종

도로 가장자리의 콘크리트 배수턱, 다이크. 표준단면(폭 20×높이 30cm)의 구성 요소와 케미칼앵커·신축이음이 붙는 이유, 1m당 단위수량 계산을 정리했습니다.

다이크(dike)는 도로 가장자리에 현장타설로 만드는 콘크리트 배수턱입니다. 노면의 빗물이 비탈면으로 흩어져 흘러내리지 않도록 물길을 잡아 측구나 집수정으로 유도하는 시설로, 산지부 도로·농로의 세굴 예방에 널리 쓰입니다. 경계석(기성 블록을 놓는 방식)이나 L형측구(단면이 큰 배수 구조물)와 혼동하기 쉽지만, 다이크는 기존 포장면 위에 무근 콘크리트를 소단면으로 쳐서 만드는 별개 공종입니다.

설치 위치는 물이 넘어가면 안 되는 쪽 — 도로 종단 경사를 따라 물이 흐르다 비탈면(성토부) 쪽으로 빠져나가는 구간의 가장자리입니다. 결국 설계의 핵심 입력값은 "어느 구간에, 몇 m"라는 연장 하나이고, 나머지는 표준단면이 결정합니다.

표준단면과 구성 요소 — 왜 이것들이 붙나

표준단면은 폭 0.2m × 높이 0.3m의 무근 콘크리트입니다. 여기에 부속 요소가 따라붙는데, 각각 이유가 있습니다.

  • 거푸집(양측 2면): 소단면이라 철근 없이 거푸집 두 면 사이에 타설합니다. 높이 × 2면이 1m당 거푸집 면적입니다.
  • 면목(모따기, 상단 2줄): 상단 모서리가 차량·제설 작업에 깨지지 않도록 면목을 대어 모를 죽입니다.
  • 케미칼앵커(D13×300, 간격 0.3m): 다이크는 기존 포장면 "위에" 얹히는 구조라, 그대로 두면 밀림·들뜸이 생깁니다. 포장에 구멍을 뚫고 케미칼(접착식) 앵커 철근을 심어 노면과 결속합니다.
  • 신축이음(간격 20m): 콘크리트의 온도 수축 균열을 계획된 위치로 유도하기 위해 일정 간격마다 이음재를 둡니다.

숫자로 따라가 보기 — 연장 100m 다이크

다이크 수량산출의 특징은 모든 항목이 연장에 비례한다는 점입니다. 1m당 단위수량만 정확하면 연장을 곱해 끝납니다. 표준단면으로 연장 100m를 계산해 봅시다. 콘크리트는 0.2 × 0.3 = 0.06㎥/m → 6㎥(레미콘 자재는 여기에 할증을 더해 별도 계상). 거푸집은 0.3 × 2면 = 0.6㎡/m → 60㎡. 면목은 2줄 → 200m. 신축이음은 단면적 ÷ 간격 = 0.06 ÷ 20 = 0.003㎡/m → 0.3㎡. 케미칼앵커는 1 ÷ 0.3 ≒ 3.33개/m → 333개, 앵커용 이형철근(D13, 단위중량 0.995kg/m)은 333개 × 0.3m × 0.995 ≒ 99.5kg ≒ 0.1톤입니다.

검산 포인트: 앵커처럼 "개수 × 짧은 길이"로 철근량을 구하는 항목은 m당 환산값이 소수점 셋째 자리 아래로 내려가 반올림하면 0이 되기 쉽습니다. 총량(개수 기준)으로 먼저 계산하고 m당 값은 표시용으로만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레미콘 물량이 6㎥ 수준으로 작다는 점도 특징인데, 그래서 다이크는 단독 발주보다 포장·측구 공사에 부속 공종으로 얹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때 레미콘 타설 시기를 본 공종과 맞추면 소운반·장비 대기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무 포인트

첫째, 시공 순서상 바탕면 처리가 품질을 가릅니다. 기존 포장면의 먼지·이물질을 청소하고 앵커를 심은 뒤 타설해야 결속이 됩니다. 둘째, 경계석·L형측구와의 구분을 도면에 분명히 하세요 — 같은 "경계" 시설이라도 다이크는 현장타설(㎥·㎡ 수량), 경계석은 기성품(m·EA 수량)으로 내역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셋째, 다이크가 끝나는 지점의 물 처리를 확인하세요. 다이크는 물을 모아주는 시설일 뿐이라, 말단에 집수정이나 측구 연결이 없으면 모인 물이 한 곳에서 쏟아져 오히려 세굴을 키웁니다.

5분설계의 다이크 템플릿은 연장만 입력하면 표준단면 기준으로 위 여섯 항목(콘크리트·거푸집·면목·신축이음·앵커·철근)을 단위수량표와 함께 자동 산출합니다. 참고 출처: 건설공사 표준품셈(2026) 콘크리트공사·앵커 관련 항목, 도로설계 실무 표준단면(다이크 200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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